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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토끼 키우기] 토끼 키울 때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게 됐는데 뭘 쓸까 고민을 하다가 토끼 키울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해 쓰기로 했답니다.

토끼는 제가 키우면서도 공부할 것들이 정말 너무 많더라구요. 질병, 먹을 것들, 행동, 습성 등등...

셀 수 없이 많아서 참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공부중이예요.

잡답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시작할게요!

 

 

 

 

[건강] 토끼가 먹어도 되는 간식 + 먹으면 안되는 것

 

토끼에게 간식을 주고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먼저, 이 내용은 수의학적으로 100% 밝혀진 내용이 아니며 토끼를 잘 키우시는 분들에게 배운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토끼의 나이, 건강, 생활 방식, 활동량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토끼에 따라 채소를 많이 먹는데도 매우 건강하고 설사를 하지 않는 토끼가 있는 반면에 채소를 살짝만 주어도 설사하는 토끼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참고만 하시고 반드시 토끼의 변상태나 먹는 양 등을 체크해가며 먹이셔야 합니다.

토끼에게 간식을 주고 싶은데 설사가 염려된다면 햇빛이나 식품건조기에 깨끗하게 말린 채소를 급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직접 먹이고 있는 채소나 과일들 위주로 쓰겠습니다.

 

 

토끼가 먹어도 되는 채소/과일 - 브로콜리(생), 당근(건/생), 딸기(건/생), 양배추(생),

                                            사과(건), 국화송이(건), 케일(생), 치커리(건/생), 씀바귀(생)

                                            수세미(건), 바나나(건/생), 신선초(건), 칡(건,이갈이), 무청(건)

                                             체리(생), 비타민 채소(생) 등등

 

먹어도 되긴 하나 소량 주어야 하는 것 - 딸기나 사과와 같은 과일류는 반드시 소량급여.

 

토끼가 먹으면 안되는 것 - 시금치, 고추, 마늘, 양파, 부추, 상추, 고구마, 감자, 밤, 견과류, 씨앗,

                                     햄스터 사료, 곡류, 육류, 사람이 먹는 간식이나 반찬 등

             

 

* 토끼가 생후 6개월정도 지나면서부터 건조된 과일이나 채소를 조금씩 급여해주시고 양을 서서히 늘려주시면서 생채소로 바꾸어주세요. 생채소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건조된 것이 더 안전합니다.

 

* 주식은 건초이고 생채소나 과일은 간식입니다. 적당히 급여해주세요.

 

* 당분이 강한 드롭스(간식 용품), 헤어볼 기능 간식은 급여를 되도록 자제해주시고 과일 또한 당분이 높기에 채소류나 건초류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건조 채소류는 반드시 깨끗하게 건조된 상태로 급여하세요.

 

 

[생활] 토끼 산책, 주의하세요.

 

저는 토끼가 생후 6개월을 넘기고 나서 산책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하지만 의외로 상당히 무서워만 할 뿐 산책하는 내내 움직이질 않아 그대로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던 기억이 있어요.

다시 시도하려고 집에서 몸줄을 착용하고 몸줄에 적응하도록 노력해봤지만 몸줄을 빼려다가 다칠뻔 해서 놀란 마음에 더이상 산책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답니다.

토끼가 산책을 좋아한다던가, 몸줄을 그리 크게 싫어하지 않는다던가, 원래부터 산책을 잘 다녔었고 별 문제 없이 잘 할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면 저는 왠만해서는 산책은 가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 이유가 제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몸줄을 착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차, 개 때문에 토끼를 잃어버리거나 토끼가 죽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토끼 산책은 정말 주의하셔야 할 사항 중에 하나랍니다.

 

 

* 산책할 때에는 토끼용 몸줄과 이동식 케이지가 "반드시" "무조건" 필요합니다.

 

*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이나 길이 복잡하고 위험한 곳은 피하세요. (예를 들면 학교, 큰 공원, 산)

 

* 큰 소음을 들으면 갑자기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 풀이나 모래 등을 먹는지 꼭 지켜보시고 내부/외부 기생충 접종과 유행성 출열열 예방접종을 마친 후 산책을 가시길 바랍니다.

 

 

[건강] 청결과 환기, 그리고 햇빛

 

토끼를 집 안에서 키울 때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청결입니다.

싸는 양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대소변을 가리는 것도 어릴 수록 서툴기 때문입니다.

토끼의 화장실 습관은 시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이나 특정 행동을 잘 관찰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 주기적으로 계속 청소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토끼의 화장실 습관은 어릴 수록 잘 생성되지 않습니다.

 

* 오줌 냄새를 이용해서 화장실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특정 재질이나 장소와 관련된 습관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키우는 토끼는 두터운 천에 볼일 보는 것을 좋아해서 구석 구석에 상자와 함께 두었습니다.

 

* 케이지나 토끼용 화장실에 묻은 오줌 자국은 식초+안쓰는 칫솔+베이킹 소다로 어느정도 지워낼 수 있습니다.

 

* 케이지의 화장실 청소는 평소 하루에 한번이나 두번 꼴로 반드시 해주시고

케이지 전체 물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꼭 해주시고 물기를 햇빛쪽에서 말려주시면 더더욱 좋습니다.

 

환기는 토끼의 털 문제 때문에라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 또한 토끼에게는 필수이므로 토끼를 너무 어두운 곳에만 두려고 하기 보다는 너무 강한 햇빛만 아니라면 가끔씩 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아플 때에는 동물 병원으로.

 

동물 병원을 되도록 가지 않으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비용 걱정과 토끼를 진료하지 않는 병원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물 병원을 가보지도 않고 비쌀것이라고 생각하고 병을 키우는 건 토끼에게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사람이 아플 때에도 돈이 아까워도 병원을 가듯이 동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게다가 토끼는 아파도 티를 내지 않으려는게 본능이라 꾸준한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고 제때 맞는 치료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지역별로 토끼를 진료하는 병원이 있고 하지 않는 병원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확인 전화를 하고 방문하세요.

 

* 토끼 발톱 깎는 것이 힘드시다면 병원에 맡기실 수 있습니다.

 

 

[기타] 그 외에 알아두세요~

 

* 목욕은 토끼에게는 고문입니다. 금물!

 

* 토끼는 케이지에서 장기간 가둬놓고 키울 수 있는 동물이 아닙니다.

  반드시 하루에 몇시간 정도는 주기적으로 밖으로 나와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해주시고 관찰해주세요.

 

* 훈육이 거의 불가능한 동물입니다.

 

* 절대 귀만 잡고 들어올리지 마세요.

 

* 토끼는 발이 어중간한데서 떠있는 것, 공중에 매달려 있는 상황에서 극도로 공포감을 느낍니다.

  주의하세요~

 

* 물 마시는 양이 많아 설사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걱정하지 마세요.

  물이나 건초는 무한정으로 줘도 스스로 알아서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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