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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토끼 키우는 방법 팁을 쓰려고 해요.

토끼의 주식은 건초, 사료, 물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주긴 주는데 어느정도로 줘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토끼의 주식과 관련하여 작은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토끼 나이에 따라서 주식이 어떻게 변하는지부터 알아볼까요?

 

 

 

 

 

 

 

 <토끼 나이에 따른 주식>

 

생후 6개월 전까지 - 알파파 건초 + 알파파 사료(=펠렛) + 물

 

생후 6개월 후부터 - 티모시 건초 + 티모시 사료(=펠렛) + 물

 

생후 1년 후부터    - 티모시 건초 + 라이그라스, 연맥, 오차드 그라스 등 보조 건초 + 티모시 사료(=펠렛) + 물

 

나이가 많은 토끼   - 티모시 건초 + 보조 건초 + 말린 채소, 과일 등 + 티모시 사료(=펠렛) +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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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펠렛은 사료가 아닙니다. 화장실에 깔아두는 오줌 흡수용이므로 급여하지 마세요.

*물은 양 조절을 알아서 하기 때문에 많이 먹는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토끼의 먹이는 키우시는 분들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충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만약 토끼를 마트나 분양처에서 작은 아이로 데리고 오셨다면 토끼의 나이는 대충 생후 30일~50일 사이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한 4개월~5개월 정도 알파파 건초와 알파파 사료를 먹이시고 슬슬 티모시 건초로 바꿔주면 기간이 어느정도 맞겠죠?

알파파 건초를 생후 6개월 정도 까지만 급여해주는 이유는, 토끼의 성장이 6개월 정도쯤 부터 서서히 멈추기 때문이예요.

알파파 건초의 영양분은 토끼의 성장에 좋지만 성장이 멈춘 토끼에게 계속 먹이면 요로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다 자란 토끼에게는 헤어볼 기능이나 이빨 관리에 더 도움을 주는 티모시를 먹이는 것이지요.

사료(펠렛)도 건초처럼 6개월을 기준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건초와 물은 항상 여유있게 두셔야 하고 펠렛이나 보조 건초, 간식 등은 조절이 필요합니다.

(물은 청결을 위해서 자주 갈아주셔야 해요^^)

 

 

 

나이에 따라서 먹이는 사료나 간식의 양도 달라집니다.

사료에 대해서는 토끼를 키우시는 분들의 입장이 많이 달라집니다.

사료를 전혀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분들도 계시고, 사료는 어느정도 조절만 한다면 먹여도 상관없다는 분들도 계시지요.

딱 정해진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사료의 양에 대한 팁은 개인적인 의견이다, 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단, 생후 5~6개월까지는 사료를 왠만하면 먹이시지 않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토끼의 주식인 건초를 잘 먹어야하기 때문입니다.

토끼는 초식 동물입니다. 그런데 토끼들도 입맛이 있어요.

초식동물이지만 생라면, 쌀밥, 치킨, 튀김, 곡물… 다 잘 먹습니다. 토끼들도 더 맛있는게 뭔지 먹어보는거죠.

그리고 대부분의 토끼들이 건초보다는 사료를 더 선호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 6개월 정도까지는 알파파 건초만 먹이다가 티모시 건초로 바꾼 후, 적응이 끝나면 티모시 사료를 조금씩 급여하는 방법을 권유해드리고 싶어요.

(*어린 토끼가 너무 말랐거나 왜소한 경우에는 가끔씩 간식으로 사료를 조금씩 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뭔가 의문점이 하나 생겨날 수 있습니다.

아니 왜 굳이 잘먹는 사료를 두고 건초를 먹이려는건가?

 

 

 

저번에도 건초를 많이 먹는 토끼가 더 건강하다, 라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티모시는 섬유질이 풍부해 토끼의 원활한 소화를 돕고 질긴 것을 여러차례 씹는 활동을 통해 부정교합을 예방할 수 있으며 비만을 방지합니다.

사료는 토끼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좋은 간식이지만, 너무 많이 먹이면 부정교합이나 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건초와 사료를 7:3 혹은 8:2 비율로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런 것들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토끼를 키웠기 때문에 저희집 토끼는 사료를 많이 먹는 편입니다.

나중에 티모시 양을 억지로라도 늘리려고 노력도 열심히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아직도 노력중이지요.

만약 '사료가 너무 부족한거 아니야?' 라고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토끼가 건초를 잘 먹는다면 아유, 이쁘다~ 칭찬 한번 해주세요.^^

 

 

 

토끼가 이제 갓 6개월을 지났거나 더 어린 경우에는 하루에 이정도만 주셔도 충분합니다.

물론 건초는 넉넉히 넣어둔 상태에서 말이죠.

여유있는 반 줌이나 한 줌 정도만 주셔도 됩니다. 토끼가 더 먹고 싶어하겠지만 유혹을 견뎌내셔야 해요.

그리고 생후 1년 정도로 자라면 저정도 양으로 하루 두번이나 세번 정도로 횟수를 조금 늘려도 괜찮습니다.

토끼가 먹는 양에 따라서 조절을 해주세요.

말린 채소, 과일 등 간식을 먹이신 날에는 조금 덜 줘도 괜찮겠죠?

끝으로, 토끼 사료의 브랜드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해두려고 합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싼 사료는 되도록 먹이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사료 중에서 곡물을 그냥 통째로 넣은 사료가 있습니다.

딱딱해서 토끼가 먹기 힘들 뿐만이 아니라 곡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창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토끼는 햄스터랑 주식이 엄연히 다른데도 같은 재료를 비율만 약간 달리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옥스보우나 제네시스 사료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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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건초와 사료 급여 양에 대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어요.

토끼 키우시는 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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