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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식물 포스팅 하나 간단히 하려고 합니다.

추운 겨울, 화분 관리 어떻게 하고들 계신지요?

저는 날씨가 추워지자마자 스투키들이랑 스파티필름은 방으로 들이고, 공중 식물들은 방에 들여놨다가 몇 일에 한번씩 낮에만 잠깐 베란다로 보내고, 나머지 식물들은 다 베란다에서 그대로 키우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식물들도 요즘 좀 비실비실하고 그래서 걱정이 되네요.

그 중 그나마 겨울에도 여전히 잘 버티는 아이들은 바로 안시리움(=안스리움)과 팔손이.

팔손이는 작년 겨울에도 그랬듯이 가끔 물 부족할 때 잎이 살짝 쳐지는 것 말고는 별다른 기미를 안보이네요. (가끔 조화같기도)

어쨌든 날씨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안시리움에서 꽃대가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꽃대인지도 몰랐어요. 그냥 저건 왜 잎 색깔이 좀 이상하지? 그랬거든요.

꽃이 또 흰색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더 자라는 거 보자 하고 냅뒀는데 한참 후에야 그게 꽃인지 알 수 있었을 정도로 굉장히 느리게 꽃을 피웠습니다.

저희집 안시리움이 피운 첫 꽃입니다.

 

 

 

큰 화분은 여러개도 막 피던데 저희집은 화분도 아직 작아서 그런지 꽃이 딱 한개만 피더라구요.

안시리움 꽃은... 솔직히 기대도 안했는데 이렇게 꽃을 피워줄줄은...ㅎㅎ 게다가 이 추운 날씨에.

이 안시리움은 원래 키웠던 큰 안시리움 화분에서 살려낸 거거든요.

전에 살던 집에서 꽃이 피워져 있었던, 중 사이즈의 안시리움이 있었는데 분갈이를 욕심내서 큰 화분으로 해줬더니 과습이었는지 진짜 한방에 그냥 훅 가더라구요.

옆에 있던 작은 애가 살아있길래 따로 작은 화분에 심어서 키우기 시작한게 바로 요 아이예요.

따로 해서 키운지 한 2년정도 됐는데 잎은 꾸준하게 올라왔고, 꽃은 이번이 처음이예요.

 

 

 

꽃 피우기 시작한지 좀 지나서 오늘 새로 사진 더 찍었어요.

점점 더 커지는 듯?

불염포가 거의 그냥 아래로 눕듯이 피는데 이건 왜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빛 부족인가?ㅠㅠ

 

 

 

향기는 없지만 흰색 불염포가 참 예쁘네요.

꽃말을 찾아보니 번뇌, 신비로움이라고 하네요.

집에 햇빛이 너무 부족하다보니 날씨가 추워도 어쩔 수 없이 베란다에서 두고 키우고 있는데 괜찮을런지 모르겠네요.

 

 

 

 

몇 일전에 물 주고나서 노랗게 변한 아랫잎들 몇 개 따줬네요.

길쭉하게 위로 자라는 녀석이라 항상 화분 움직일 때마다 휘청휘청...

아래에 있는 공중뿌리 부분을 잘 잘라 심으면 번식도 된다는데 아직 작은 아이라 그런지 겁나서 못하겠어요..

분갈이 했다가 또 잘못되는건 아닌지ㅠㅠ

꽃이 지고나면 그 때 번식 생각해보려구요.^^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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