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키우기] 폭풍 성장중인 보스톤 고사리 (보스턴 고사리)

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그저께 식물들 물 주고나서 보니까 보스턴 고사리가 많이 자랐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보스톤 고사리로 결정했네요.

보스턴 고사리는 공기 정화 식물로서 꽤 인기있는 화초 중 하나로, 잎이 풍성하게 자라는 모습이 아주 이국적이고 예쁩니다.

 

 

빛이 부족한 집이라 그런지 잎 색이 예전에비해 조금 흐려졌습니다.

입구가 좁고 긴 화분에 예쁘고 풍성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빛이 너무 부족해서 걸이식 화분(행잉분)에 키우게 됐습니다.

가을까지는 잘 크더니 겨울에는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었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겨울이다보니 통풍도 별로고 두터운 창문을 닫아놓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나마 보던 햇빛마저 못보여줬으니까요.

겨울 내내 너무 속상했습니다.

물을 한번씩 줄 때마다 갈색으로 변해버린 잎줄기를 일일히 다 잘라내주었어요.

 

 

 

그런데 봄이라고 갑자기 싱싱한 잎들을 마구마구 올려주고 있네요.

보스턴 고사리는 새 잎을 보여줄 때, 동글동글한 잎 끝이 점점 풀어지면서 잎 줄기가 길어지는데 그 모양이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요.

 

 

 

 

보스턴고사리는 잎이 많아 통풍이 잘 안되는지 안이 썩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줄때나 잎을 분무해줄 때 한번씩 속을 봐서 썩은 줄기는 과감하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라줄 때 찍어둔 사진은 없지만... 저도 참 많이 잘라줬어요.

상태가 많이 안좋았었는데.. 다시 새 잎줄기를 보여주니 참 다행이네요.

 

 

아직도 좀 누렇게 뜬 잎이 남아있기는 한데 조만간 잘라내주어야겠어요.

 

 

 

저는 빛이 부족한 베란다(북향)에서 키우는 거라, 식물들을 매우 건조하게 키우는 편입니다.

최근에야 날씨가 따뜻해져서 물 주는 횟수를 좀 늘리긴 했지만 원래는 상당히 건조하게 키웠습니다.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밝은 창가에서 키워야하는데 직사광선을 오래쬐면 잎이 타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통풍이 좋은 반양지에서 키워주면 좋습니다.

과습은 주의하되 공중 습도가 높은 것은 좋아해서 잎에 분무질은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부족한 집에서도 열심히 자라나는 녀석을 보면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우면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보스턴 고사리,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