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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5개월 정도 지났네요. 스투키를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해주는 김에 새순들을 어미로부터 분리해서 따로 화분에 심어줬었습니다.

(스투키 분갈이 및 새순 옮기기 포스팅 - http://cookielover.tistory.com/138)

 

그 뒤로 3~4주 정도에 한번씩 물을 주며 열심히 키웠지만 새순 심어 키우기는 한마디로 대실패했습니다.ㅠㅠ

 

 

▲ 지금 현재 모습이 이렇습니다.

전이랑 거의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조금 더 잎이 말라버렸어요.

색깔도 전에는 뽀샤시 했었는데 지금은 어두운 녹색으로 변했지요.

다른 분들이 키우시는 것들을 찾아보다 알게된건데, 모체에서 빨리 떼어내게 되면 모체에는 좋지만 새로 나온 새순은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모체에 붙은 상태로 계속 새순을 자라게 두면 모체의 영양분들을 다 새순에 뺏겨서 모체가 죽는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그래서 많은 화원에서는 스투키를 키우다가 새순이 자라면 그냥 위에서 자르거나 뽑아서 제거하라고 한다네요.

하지만 저는 한번 더 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여름이라 그런지 새순이 전보다 더 튼실하게 쭉쭉 나와주었거든요.

 

 

 

 

▲ 제각기 다른 길이로 나온 새순들 모습이예요~

이번에는 빨리 따로 떼내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또 참고 기다렸어요. 충분히 자랄 때까지.

이정도면 됐을까요~?

 

 

 

 

▲ 붙어있는 뿌리를 자르기 위해 스투키들을 조심 조심 꺼냈어요.

잘라 전체 길이를 비교해보니 식물 영양제 길이랑 엇비슷해요.

 

 

 

▲ 키우기에 실패한 녀석들이랑 크기를 비교해보니 정말 큰 차이가 나더라구요.

저번에 제가 너무 성급했었던 듯^^;;

 

 

 

▲ 잘라낸 줄기들은 5일 정도 실내 그늘에서 말려주었다가 오늘 흙에 심었어요.

집에서 쓰다가 남은 분갈이용 흙을 오랜만에 꺼냈는데 작은 날파리들이 기어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원래 스투키가 썼던 흙을 조금 퍼와서 새로 심어주었어요.

물 안준지도 꽤 되서 써도 상관 없겠더라구요.

 

 

 

▲ 심은 날짜도 표시했어요. 모양이 너무 제각각인데다가 새순은 얇아서 심는데 애먹었답니다.

모양새는 이래도 정말 열심히 심었어요.ㅠㅠ

 

 

 

▲ 조금 더 자라나길 기다릴 걸 그랬나~ 벌써 조금은 후회 중이예요.

분갈이 직후라서 물은 한 일주일 후에 줄까 해요.

저번에 실패했던 새순들은 물꽂이 해뒀어요. 어차피 흙에 있어도 상태가 안좋으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ㅎㅎ

물에서 통통하게 살이 찌는지 관찰해보려구요.

이번에는 새순들이 이쁘게 잘 커야 할텐데... 걱정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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