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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스릴러나 슬래셔 무비를 본다.

공포 장르를 즐기다보니 꽤 많은 영화를 봤는데 <유아넥스트>라는 영화는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스토리는 다른 슬래셔 무비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설정으로,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맞아 다 같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외부로부터 화살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패닉에 빠진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살아남으려 애쓰지만 하나둘씩 희생된다.

하지만 살인마들에게 맞서는 단 한명의 사람이 있었다.

 

 

 

 

 

 

 

 

영화 제목도 조금 낮설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굉장히 B급 영화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데 생각보다 꽤 스릴감 넘쳐 놀라웠고, 흔한 스토리를 억지로 비꼬지 않고 조금은 뻔뻔하게 술술 이어나가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초반부터 긴장감으로 영화에 확 집중할 수 있었고 통쾌한 액션에 보는 재미까지 있었다.

가족의 수만큼 캐릭터들이 다양해 좋았고 예상보다 빠른 전개에 루즈하지 않아 좋았다.

 

 

 

<유아넥스트>는 단순히 한명 한명 처리해나가는 과정만을 그린 것은 아니다.

이 모든 일이 벌어진 것의 원인에 대한 반전이 두가지 정도 숨어있는데, 다른 것들은 다 좋았지만 반전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설픈 캐릭터의 행동들이 반전에 대한 힌트를 조금씩 조금씩 흘리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캐릭터들이 다양한 만큼 각기 개성을 잘 살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 그들의 태도나 행동이 조금 별로였다.

캐릭터들이 조금 어색하다고 해야할까? 여주인공의 연기는 좋았는데 여주인공의 남자친구나 진범들은 공감하기가 힘든 캐릭터였다.

이런 디테일함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꽤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긴장감있게 볼 수 있는 슬래셔 무비였다.

특별한 내용 없이도 통쾌한 액션과 빠른 전개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슬래셔 무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좋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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