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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연쇄 살인사건 (The Texas Chainsaw Massacre, 2003)

 

공포 영화 중에서도 <잔인함> 때문에 늘 손꼽히는 작품은 쏘우, 텍사스, 13일의 금요일, 호스텔 등이 있다.

각 작품마다의 특성이 있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은 피부병을 앓고있는 한 남자가 마을을 찾는 이들을 잔인하게 죽이는데, 그 도구로 전기톱을 사용한다.

처음 이 영화를 봤던 학교 교실에서 여학생 친구들이 전기톱 소리가 들릴 때마다 다같이 소리질렀던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영화속에서 살인마 캐릭터, 토마스 휴잇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서서히 미쳐가지 않았을까?

전기톱 살인마만 미친 것이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가족이나 이웃까지도 비정상이다.

텍사스 시골을 풍경으로 벌어지는 살인마 가족을 보여주는 영화다.

오랜만에 다시 본 텍사스 전기톱 연쇄 살인사건, 간단하게 포스팅해볼까한다.

 

 

 

줄거리 살짝 보기

 

 

워낙에 많이들 보는 영화라 줄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을 것이다.

(솔직히 줄거리 라인이 크게 없는 영화)

주인공 일행 5명은 텍사스 도로를 달리다 왠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를 도와주기위해 차에 태운다.

차에 태운지 얼마 되지않아 그 여자는 몸에 숨겨둔 총을 꺼내 그 자리에서 자살을 하게되고 주인공 일행은 신고를 하려고 한 주유소에 도착해

보안관에게 전화한다.

만나기로 한 보안관을 만났지만 그 보안관은 시신을 랩으로 싸고 증거보존없이 여기저기 만지고 일행에게 시신을 잡아달라는 둥

말도 안되는 행동을 보인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그들은 그 곳을 벗어나고 싶어하는데… (그 후 생략)

 

 

처음에 여자를 태운 것, 이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였고 주인공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말도 많았다.

왜 이것저것 본인이 결정하느라 살아있는 친구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주인공 여자가 100% 이해된다.

모르는 사람이지만 분명 도움이 절실해보였고 이렇게 일이 커질줄은 몰랐을 것이 아닌가?

또한 약혼자가 없어졌을 때에도 어딘가에서 길을 잃었을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절대 살인마에게 잡혔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주인공의 행동이 약간 답답할 수는 있어도 설정 자체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화냐 아니냐…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딱 밝혀진 것은 없다.

이상하게 사람들마다 알고있는 스토리가 다르고 진짜 100% 실화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듣기로는 영화 속에 나오는 것과 실제 사건과는 거의 연관이 없을 정도로 비슷하지 않다고 알고있기는 한데

확실한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게 왜 그렇게 중요한건지 이해가 안간다.

실화든 아니든. 재미의 유무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다시봐도 재밌는 영화.

 

 

'전기톱'이라는 우리가 보통 기대하던 살해방식과는 다름을 보여줬던 영화다.

거대한 전기톱을 휘두르니 성인 남성조차 그를 어떻게 말릴 방법이 없다.

살인마는 죽은 사람의 특정 부위를 모은다던지, 얼굴 피부를 벗겨내 본인이 가면으로 쓰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보인다.

죽이는 것보다도 살인마의 이런 모습이 더 무서웠던 것 같기도 하다.

그가 시신을 처리할 때 보면 살인마는 사람을 하나의 가축 보듯 대했던 것 같다.

살인마의 기괴함에 빠져 긴장감을 가지고 영화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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