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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라 제시카 파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는 매우 유명한 배우이다.

'섹스 앤더 시티'라는 드라마와 영화 시리즈의 주연(캐리 브래드 쇼 역할)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여성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사실 이 드라마는 몇 번을 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사라 제시카 파커가 나왔다는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영화 SATC 1,2는 물론 봤지만)

그런데 얼마전에 우연히 사라 제시카 파커가 나온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뒤늦게 찾아 보게 됐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사라 제시카 파커가 나왔다는 이유, 그 하나로 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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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더글러스 맥그라스

주연 : 사라 제시카 파커, 피어스 브로스넌, 그렉 키니어

 

 

앞만 보고 달리는 여자.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번에는 '슈퍼워킹맘'을 표현해냈다.

예쁜 아이가 둘이 있고 남편도 있으며 펀드매니저라는 멋진 직업까지 있다.

바쁘게 뛰어다니며 뭐든지 해내려는 여자. 하지만 사랑을 줘도 줘도 부족한 아이들은 엄마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고

남편에게도 관심을 줘야한다는 부담감과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현실에 매우 힘들어한다.

가정이냐, 일이냐.

이 둘 중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그녀는 매일매일 하이힐을 신고 달린다.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남편에게 심부름이나 집안일을 도와달라고 당당히 말하는 여성들.

그래서 남자들은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부담감과 힘듬은 남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자도 똑같이 집안일과 일을 도맡아해야하는 현실에 놓여있다.

'여러가지'를 완벽히 소화해내야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요즘 부부들이 얼마나 빠르게, 서둘러서 살아가야하는지를 큰 과장이나 숨김없이 보여준다.

영화가 아니라 지금 내 친구가 겪는 일이라고 해도 충분한 현실 속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영화가 로맨스 영화일 것 같았는데 틀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나오는 남편을 보고 설마 불륜 로맨스인가 싶었다.

근데 정말 영화 제목대로 뛰어다니는 여자다.

사람이 저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과 가정사 그 둘 사이에서 계속 왔다갔다 달리며 정신없이 하루하루 지내고

녹초가 된 밤에도 자다말고 아이를 확인해야하는 너무너무 바쁜 삶을 그렸다.

 

 

 

 

약간의 코믹스러운 요소와 함께 일상속 이야기를 편안하게 그려내서 매우 즐거웠다.

사라 제시카 파커 때문에 본 영화라 큰 기대 없이 그냥 보자는 마음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매우 좋았다.

영화보다도 드라마 느낌이 강하고 뭔가 큰 사건 같은 것도 없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현실적이라고 느껴져서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워킹맘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공감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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